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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통해 결정”

등록 2018-07-04 16:54수정 2018-07-04 22:14

광주시 시민모임에 ‘적절한 방식 제안’ 요청
시민모임 “광주에 맞는 공론조사 방식 고민”
이용섭 광주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 5월30일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광주도시철도 2호선 대안찾기 워크숍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발표 내용을 꼼꼼하게 챙겼다. 시민모임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 5월30일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광주도시철도 2호선 대안찾기 워크숍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발표 내용을 꼼꼼하게 챙겼다. 시민모임 제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공론화를 거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시민단체와 협의해 공론화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시민들의 뜻이 담길 수 있도록 적절한 방식의 공론화를 거쳐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서 지난 3일 간부회의에서 “도시철도 2호선 관련 공론화는 공약사항으로 일관된 이행의지를 갖고 있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사실상 결정했던 공론화 방식에 대해 부정적 의견(<한겨레> 3일치 14면)을 밝힌 것을 철회한 셈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정례회의에 참석해 파워포인트를 통해 민선 7기 시정방침 등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정례회의에 참석해 파워포인트를 통해 민선 7기 시정방침 등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에 공론화 방식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모임은 “이 시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단위 주체들로 공론화준비위원회를 서둘러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보통 공론조사는 1차 여론조사를 한 뒤, 여론조사 응답자 중 성·연령·지역별로 대표성 있는 참가자(시민참여단)를 선정하는 절차부터 시작한다. 이어 시민참여단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강연·토론 등을 거친 뒤,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변원섭 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시와 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첫 단계다. 광주 인구 구성비 등을 고려해 맞는 공론조사 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찬반 논란이 첨예한 정책의 추진 여부를 공론화로 결정하기로 한 첫 자치단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월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되는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를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론조사엔 3억400만원이 든다. 제주도는 공론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곧 선정한다. 수행기간은 60일이다. 두 차례 토론회는 2개 이상 방송사를 통해 녹화 중계한다. 이어 연령·성·지역 등을 고려해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도민참여단 200명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공론조사를 진행한다.

정대하 허호준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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