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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접경지역 시장의 첫 화두는 ‘소통’과 ‘평화’

등록 2018-07-05 16:46수정 2018-07-05 17:12

파주 “남북교류협력 전담 남북평화협력TF 설치”
고양 “균형발전·평화경제특별시에 행정력 집중”
김포 “소통·신뢰 바탕한 상생의 노사관계 실현”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3일 취임 뒤 첫 결재로 남북평화협력 티에프팀 설치 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3일 취임 뒤 첫 결재로 남북평화협력 티에프팀 설치 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6·13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경기북부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취임 뒤 첫 번째로 꼽은 화두는 ‘소통’과 ‘평화’였다.

5일 각 지자체의 설명을 종합하면, 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지난 3일 취임 뒤 첫 결재로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전담할 ‘남북평화협력 티에프(TF)’를 설치 계획에 서명했다. 남북평화협력 티에프는 기획예산담당관실·총무과 등에 분산된 남북협력, 접경지 관련 업무, 북한 이탈주민과 통일관련 단체 지원 업무 등을 총괄한다.

최 시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3개 축 가운데 ‘환황해 경제벨트’와 ‘접경지역 평화벨트’가 만나는 곳이 파주”라며 “최근 조성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파주시가 한반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남북평화협력 티에프는 그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 “파주 발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는 민선7기를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4일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모든 고양시정의 우선순위는 도시의 주인인 105만 고양시민의 행복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좋은 도시는 외형적으로만 팽창한 도시가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철학과 고민이 풍부하게 녹아들어가 있는 도시”라며 “고양시의 신도심·구도심, 덕양·일산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3중 규제의 족쇄에 매여있던 고양시의 전환점이 될 평화경제특별시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 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해 사전 준비자료가 없는 ‘종이 없는 회의’로 진행됐다. 참석한 공무원들도 현안에 대한 의견과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과 질문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내 격의 없는 소통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4일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균형발전, 평화경제특별시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4일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균형발전, 평화경제특별시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밖에 정하영 김포시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김포시공무원노조를 방문해 성공적 민선7기를 위한 공무원노조의 협력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시장과 직원 그리고 직원과 직원간의 소통이 선행되고 담보되어야 시민과의 소통도 가능하다. 노사간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3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6급 이하 직원 400명과 첫 만남을 갖고 남양주시의 향후 시정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어떻게 높여 줄 것인가에 대해 시장으로써 고민이 크다”며 “중심축이 없는 다핵도시인 남양주가 변화, 발전하려면 4권역의 경제자족권역을 만들고 철도교통체계 구축과 상수원보호구역 등 규제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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