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가족이나 비장애 이웃들과 함께 펼쳐보이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마련됐다.
부산의 발달장애인 복지협회 및 재단 ‘나누고 사랑하며 함께하는 사람들’(나사함·이사장 김영순 정수)은 10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제2회 나사함 한마음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에는 동암학교 발달장애 초등생 8명의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발달장애 초·중·고생 30명의 ‘늘푸른 청소년합창단’, 발달장애2급 피아니스트 은성호(21)씨 등이 직접 출연해 중창과 합창, 피아노 독주 등을 선보인다. 재활시설의 10~30대 장애인들로 구성된 성우원 합주부와 서울남부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의 성인 정신지체 장애인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소리울림’도 예사롭지 않은 연주솜씨를 뽐낸다.
또 부산천사의 학교 발달장애 유아들이 함께 통합교육을 하는 진성어린이집 원아들과 더불어 장구춤을, 나사함의 발달장애아 댄스팀(당나귀)이 일반 청소년 댄스팀(스틸)과 어울림 댄스공연도 펼친다. 장애아 부모와 비장애아 부모 25명이 함께 참여하는 나사함 합창단, 부산발달장애부모회 어머니 20명의 꿈마을 사물놀이패, 나사함 합창단 지휘자 테너 김동국씨의 공연 등도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음악회는 나사함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폭넓은 후원회원 및 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연말 처음 연 뒤 올해로 두번째 맞는 공연행사다. 나사함은 2000년 9월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교육적, 사회적, 심리적, 의료적, 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한 사단 및 사회복지법인이다.
박치영 음악회 준비위원장은 “언어표현이 부적절하고 또래와 상호작용이 어렵다고 해서 발달장애인들에게 개성과 능력마저 없다고 생각하면 편견”이라며 “발달장애인도 적절한 교육과 훈련, 경험이 뒷받침된다면 필요한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051)623-8522.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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