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신협들의 경영상태 주요지표
상반기 당기순익 46억 줄어…안정성은 ‘중간’
부산 지역 신용협동조합들이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6일 지역 신용협동조합의 경영현황 평가 자료집을 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집을 보면, 부산 지역 신협은 1997년 말 89곳이었으나, 외환위기 이후 합병 3곳, 파산 11곳, 해산 14곳 등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들어 단체조합 18곳, 직장조합 12곳, 지역조합 31곳 등 61곳으로 28곳이 줄었다. 이 가운데 ㅊ신협이 지난 7월12일 영업정지돼 지금은 60곳이 8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부산 지역 신협의 수신잔액은 9946억원, 여신잔액은 6604억원으로 인구 1명당 여·수신 규모가 수신 27만원, 여신 18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역 전체 금융기관 수신과 여신의 1.6%와 1.3%를 각각 차지하는 것이다. 6월 말 기준 조합원은 21만2500명, 임직원은 1014명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지역 신협의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종류별로는 단체조합과 직장조합이 각각 39억원과 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지역조합은 3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비율은 직장조합(52.5%), 단체조합(21.4%), 지역조합(9.0%)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산 지역 신협은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을 전국 6대 도시의 중간 정도 수준에서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어, 신인도를 높인다면 주민 이용 확대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신협중앙회의 누적결손금은 7018억원에 이르러, 신협중앙회와 이곳에 지급준비금과 여유자금을 맡긴 회원조합의 동반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모든 개별 단위조합의 경영현황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fss.or.kr) 금융통계정보에 접속하면 파악할 수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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