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고 있다. 올해 여름관광 성수기(7월25일~8월12일)에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174만9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여름 성수기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 기간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객은 174만9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9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기간 항공기도 9743편이 운항돼 하루 평균 513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이 기간 정기편 이외에 임시편으로 김포 노선에 126편, 김해 노선에 20편, 울산 노선 10편, 무안 노선 10편 등 국내선 임시편 166편을 증편한다. 또 국제선도 증편이 이뤄져 일본 삿포로 노선 14편을 비롯해 홍콩 노선 13편, 마카오 노선 12편, 베트남 노선 6편 등 45편을 편성한다.
공항공사 쪽은 여객 편의시설 등에 대한 사전특별점검을 한 데 이어 안내요원과 보안검색요원 등을 추가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휴가철 주차수요 급증에 대비해 주차면 수를 300면 더 확보하기로 하는 한편 국내선 청사 1층에 응급요원과 구급차를 대기시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지난해의 여름 성수기(7월21일~8월15일)에는 219만8천여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8만4천여명, 항공기는 1만2133편으로 하루 평균 466편이 운항됐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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