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구 끝에 펴내
면단위 지역사 연구 결과물이 나왔다.
전북 정읍시 영원면지추진위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 등 전문가 10여명과 함께 만든 영원면지 2천부를 최근 발간했다.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특정 지역사를 연구해 면지 형태로 엮어낸 사례는 드물다. 이들은 5천여만원을 투자해 2003년 11월부터 2년 동안 공을 들였다.
정읍시 영원면 지역사 연구는 2년 전 구성된 면지추진위를 중심으로 김병남 종이박물관 학예사, 곽상주 추진위 간사, 이 지역 출신 정채철 백산고 교사, 이민석 정읍시 학예사, 남해경 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이종진 전주문화원 사무국장, 이준석·김은희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강사, 김지현 광주민속박물관 학예사, 권은영 전라문화연구소 연구원 등 모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역사와 마을 유래, 땅이름, 인물, 문화유산, 생활과 민속, 신앙 등을 각자 분야별로 나눠 살폈다. 연구진은 문헌자료 수집과 구전 이야기를 기록한 뒤, 이를 비교 분석하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공동조사 등을 5차례 실시했다.
손주표(66) 추진위 위원장은 “정읍 영원면은 백제 고사부리군의 중심지였으나, 아직까지 자료를 종합한 면지가 발행되지 않아 후손들에게 기록을 남기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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