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트리풀시티 3블록 조감도, 지난 31일 일반분양 청약 마감 결과 97㎡ A형이 537.5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분양이 최고 537.52대 1,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도시공사는 31일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타입에서 마감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특별공급 접수에서도 경쟁률이 평균 10.9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은 97㎡ A형이 150세대 공급에 8만628명이 몰려 537.5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7㎡ B형은 92세대에 2만3244명(252.65대 1), 97㎡ C형은 134세대에 2만672명(154.27대 1)이 각각 청약했다.
또 84㎡ A형은 89세대 공급에 1만4032명이 청약해 157.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4㎡ B형은 16세대에 3212명(200.75대 1), 84㎡ C형은 161세대에 1만3143명(81.63대 1)이 각각 분양 신청서를 냈다.
대전 갑천 트리풀시티 3블록 조감도, 지난 31일 일반분양 청약 마감 결과 97㎡ A형이 537.5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정태용 부동산컨설턴트는 “서남부권 아파트의 시세가 분양가보다 최고 1억원 이상 웃도는 데다 호수공원 조성이 확정돼 시세차익을 기대한 이들이 대거 청약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아파트 주변 환경과 조망권 등 입지가 우수해 앞으로 분양되는 2블록과 4블록의 선호도 역시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도시공사는 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부적격 검색을 거쳐 20~22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인 갑천지구 친수구역 사업과 관련해 처음 공급되는 공동주택이다. 3블록은 전용면적 84㎡ 1329세대, 97㎡ 433세대 등 모두 1762세대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63%인 1120세대를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노부모부양 등에 특별공급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