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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가 궁금해…파주 ‘캠프 그리브스’ 관광객 북적

등록 2018-08-02 11:39수정 2018-08-02 20:37

지난해 상반기보다 30%↑…외국인 20% 차지
문화예술공간 ‘DMZ 평화정거장’ 사업 추진중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안에 자리한 캠프 그리브스 위치도. 민통선안 유일한 미군 반환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 누리집 화면 캡쳐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안에 자리한 캠프 그리브스 위치도. 민통선안 유일한 미군 반환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 누리집 화면 캡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경기도 파주의 미군반환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찾은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이용객 수가 총 1만864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인 8321명 보다 30.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상반기엔 325명으로 전체의 3.9%에 그쳤으나, 올해는 전체 이용객의 20% 가량인 216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별 이용객도 지난해 경기도민이 60% 가량 차지했으나, 올해는 경기도 외 다른 지역 주민의 비중이 55%로 늘어났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반세기 동안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안 유일한 미군반환지로, 디엠제트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 현대사와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는 기지 안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개조해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 그리브스 디엠제트 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캠프 그리브스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캠프 그리브스 전경. 경기도 제공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고, 이를 활용한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캠프 그리브스를 디엠제트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디엠제트 평화정거장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2일부터 10월28일까지 주말(토·일)마다 캠프 그리브스 안 곳곳에서 퓨전국악, 마술, 스트리트 댄스, 거리극, 버스킹, 시각예술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에 하루 3회씩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캠프 그리브스 공식 누리집(dmzcamp131.or.kr)를 참고하거나 경기관광공사(031-953-6987)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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