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일 이틀 연이어 발생
둔기 폭행 등 수법 비슷
얼굴 가려 수사 난항 겪어
둔기 폭행 등 수법 비슷
얼굴 가려 수사 난항 겪어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이틀새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의정부경찰서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새벽 2시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둔기를 들고 침입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는 막대기로 종업원의 머리를 때렸지만, 종업원이 비상벨을 누르자 도망쳤다.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남성으로 추정되는 강도를 추적하고 있지만 용의자가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가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새벽 3시30분께도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복면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는 편의점 업주의 머리를 파이프로 때리고 끈으로 묶은 뒤 내부를 뒤졌다. 하지만 편의점에 손님이 들어오자 담배를 훔쳐 달아났다. 편의점 업주는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에 비슷한 점이 있지만, 동일인의 소행인지는 아직 더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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