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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북 공공기관은 초여름?

등록 2005-02-02 21:30수정 2005-02-02 21:30

주공등 실내온도 25도 이상…공공기관 93% 적정기준 넘어
에너지관리공단·청주환경연합

충북지역 공공기관과 공기업, 대형할인점, 은행 등의 실내온도가 대부분 적정 수준(18~20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 충북지사와 청주환경운동연합이 충북지역 28곳의 실내 적정온도 실태조사를 했더니 국민은행과 대우메가폴리스 등 2곳(7%)만 적정 온도를 기록했고 26곳(93%)은 기준을 벗어났으며 평균 22.7도를 기록했다.

국무조정실이 2002년 개정한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추진 지침’을 보면 겨울철 난방은 18~20도, 여름철 냉방은 26~28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행정기관은 충북도가 20.8도, 충북도교육청이 20.6도 등으로 기준에 가까웠으나 청주시청은 23.4도, 충북도경찰청과 흥덕구청은 22.6도를 기록했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은 흥업백화점이 24.6도, 드림플러스가 24.4도, 청주백화점이 23.8도, 홈플러스 청주점이 22도 등으로 대부분 기준을 넘었다.

조흥은행 충북본부는 17.6도, 엘지마트 청주점은 11도로 기준을 밑돌았다.

또 대한주택공사가 25.2도, 토공 충북지사가 25.1도, 한전 충북지사가 23.8도를 기록하는 등 공기업은 대부분 ‘초여름’정도의 기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선녀 청주환경운동연합 총무부장은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에서 에너지 낭비 사례가 나타났다”며 “서울, 대전 등 9곳의 자치단체에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등을 담은 에너지 기본 조례를 사용하고 있으나 충북도는 조례 제정을 미루는 등 에너지 절약 의식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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