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진월동 현대1차아파트 고목 전신주 덮쳐
가로수·간판·도로침수 등 61건 발생…복구 작업 끝내
24일 새벽 4시51분께 광주시 남구 진월동 ㅎ1차아파트 터의 고목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이 일대 3개 아파트 1700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남구청 제공
광주광역시에선 24일 아침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일부 주택이 정전이 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었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를 보면, 이날 새벽 4시51분께 광주시 남구 진월동 ㅎ1차아파트 터의 고목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이 일대 3개 아파트 1700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남구청 쪽은 “오전 8시20분께 복구 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광주 관내 단독 주택 6곳도 정전피해를 입었다. 앞서 지난 23일 동구 학동 광주 동구 학동 한 아파트에서는 23일 507세대가 한동안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와 함께 간판 16개가 파손되고 가로수 16그루가 부러지는 등 모두 6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침수(1곳)와 상하수도 피해(1건) 등 대부분의 피해도 모두 복구됐다. 광주시 재난안전본부 쪽은 “예상보다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항공기는 23일 오전 7시50분부터 41편이 결항됐고 무등산국립공원 탐방객 입산이 모두 통제됐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당분간 운영하면서 추가로 피해 상황이 보고되는 지역이 있을 경우 복구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화보] 19호 태풍 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