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한성항공 석달만에 날개 접나

등록 2005-12-08 19:52수정 2005-12-08 22:45

한 대표 “자금난으로 운항 중단 검토” 비대위 “경영권 받는 대로 정상화 추진”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한 저가 민간항공 한성항공이 출항 3개월여만에 심각한 자금 압박과 경영권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였다.

한성항공 한우봉(50) 대표는 8일 “유동성 위기에 빠져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자재 구입이 어려워 지는 데다 임금 체불 등으로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자금 위기와 함께 경영권을 둘러싼 장기적인 마찰로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어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운항을 잠시 멈추는 것이 낫다”며 “새로 꾸려질 이사진 등과 협의해 운항 중단 시기와 일정 등을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31일 개항한 뒤 운항 3개월을 넘긴 한성항공은 하루 하루 기름값을 결재하는 등 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25일이 급여일 이었지만 한성항공은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강효(57) 정비본부장은 ‘한성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재 구입난 등 경영 위기를 예고했다.

이 본부장은 이메일에서 “자재를 사지 못해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했지만 신용을 상실해 외상으로 자재를 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날마다 결재하고 있는 기름 문제와 자재 구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운항 중단 사태로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경식 비대위 대변인은 “한씨가 가지고 있는 법인 인감과 통장, 회사의 채권과 부채 내역 확인서 등이 확보되는 대로 20여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회사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 전 대표는 새 대표이사 등기와 회사 경영 상태 실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