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모기 왜 극성인가 했더니…
“주기적 소독해야”
제주지역에 예년에 없던 한겨울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은 대형건물과 아파트 등에 설치된 정화조에서 성충이 집단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팀과 공동으로 지난 6~7일 가을철과 겨울철의 모기의 이상번식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반을 구성해 제주도내 아파트와 식당, 초등학교, 숙박업소 등 9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300㏄ 용량의 뜰채를 이용해 정화조의 물을 수거해 모기서식 밀도를 조사한 결과 한 아파트의 침전조와 펌프실에는 성충이 1천마리 이상 있었으며, 유충과 번데기도 각각 50마리, 2마리 이상 채집됐다.
또 한 복합상가는 일주일 전 소독을 했으나 성충이 1천마리 이상 나타났으며, 유충은 10마리, 번데기는 5마리 이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의 완전밀폐된 정화조에도 성충이 500마리 이상 발견됐고, 유충과 번데기도 각각 30마리, 10마리 이상이 발견돼 초등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급호텔은 용역업체가 주기적으로 소독해 성충이나 유충, 번데기가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도시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대형건물이 최근 몇년 사이에 많이 건축되면서 정화조가 설치되고, 정화조와 하수시설을 잇는 연결통로를 통해 집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사반 관계자는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주로 지하집모기와 빨간집모기로 아직까지 생태 및 질병전파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들 모기는 지금 미국에서 발생하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를 옮기는 종류로 알려져 있으나 질병전파의 위험성은 적다”고 말했다.
고용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군과 협의해 방충망 설치 및 소독 등을 권유하고, 미생물살충제 등을 이용해 유충방제에 중점을 둔 방제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고용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군과 협의해 방충망 설치 및 소독 등을 권유하고, 미생물살충제 등을 이용해 유충방제에 중점을 둔 방제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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