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오께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회룡사 앞 도로에 발생한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에 지게차가 빠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소방서 제공
5일 정오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회룡사 입구에서 가로 5m, 세로 5m, 깊이 5m 규모의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 이아무개(48)씨가 등과 엉덩이 부분에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패산 공사를 위해 지게차를 운행 중이던 이씨는 사고 현장에서 스스로 탈출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사패산 일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싱크홀이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다. 소방 당국은 지난달 의정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