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1.5㎞ 떨어진 해상에 2㎿급 2기 설치
산자부 250억 투자…민간업체 등도 사업 추진
제주 북제주군 해안에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8일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형 기술개발사업인 ‘해상풍력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으로 제주 해안에 2㎿급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남부발전, 두산중공업, 제주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지역에서도 바람이 많은 북제주군 한 지역을 골라 해안에서 1.5㎞ 떨어진 해역에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산업자원부가 25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시행되는 이번 사업의 주요 연구내용은 △사전환경영향 검토 △ 해상기상환경 분석 △해상구조물 설계 △해상풍력발전단지 설계 △전력계통선 건설 등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 등이다.
이와 함께 발전기 설치 뒤 성능평가, 해상풍력 국제인증 취득 및 사후 환경영향평가 등 해상풍력발전 보급을 위한 자료수집 등도 연구사업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에 따라 설치되는 해상풍력발전기는 2㎿급 2기로, 높이 100m 규모의 해상기상탑과 전력계통선 등을 설치하며, 환경영향 검토 등을 거쳐 오는 2008년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2009년부터 운전에 들어간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 지역에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1.5㎿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이달 중순께 착공할 예정이어서, 이 사업이 끝나면 제주도에서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본격 연구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앞서 ㈜삼무(대표 신구범·전제주도지사)는 지난 3월 15일 북제주군 한경명 판포~금등~두모리 앞바다 2.8㎞에 오는 2007년까지 사업비 500억원들을 들여 3㎿짜리 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해 모두 30㎿ 규모의 아시아 최대의 해상풍력발전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신 대표는 “연평균 30%의 이용률을 예상할 경우 연간 7만8840㎿h의 전력을 생산해 1차 연도에 84억7900만원의 전력판매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당시 신 대표는 “연평균 30%의 이용률을 예상할 경우 연간 7만8840㎿h의 전력을 생산해 1차 연도에 84억7900만원의 전력판매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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