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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삑∼교통카드로 세밑 온정 베푸셨습니다”

등록 2005-12-08 22:28수정 2005-12-08 22:28

9개 도시 구세군 자선냄비에 단말기 설치
“올 겨울에는 교통카드로 선행을 베푸세요.”

전자화폐 운영사인 ㈜마이비는 8일 부산과 천안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 13곳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나섰다.

‘디지털 자선냄비’는 24일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댈 때마다 그 지역 시내버스 요금만큼의 돈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카드에서 빠져나간다.

단말기는 계속해서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캐럴로 시민들을 끌어모으며, 교통카드를 갖다대면 부산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이, 다른 지역에서는 버스를 탈 때처럼 “감사합니다” 또는 “학생입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마이비는 일주일마다 단말기에 쌓인 돈을 정산해 구세군 계좌에 입금시킬 계획이다. 또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마이비 등 관계사들이 받는 2.4%의 수수료는 기부형식으로 ㈜마이비가 부담하기로 했다.

㈜마이비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만 구세군 냄비에 단말기를 설치해 시범운영했더니 예년의 1.5배 정도 모금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부터 이 방식을 전국으로 확대하면 정보통신 강국답게 디지털 모금방식을 통한 새로운 자선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비는 내년 1월말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도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디지털 자선냄비를 운영하는 지역과 시작일은 다음과 같다. △8일=부산, 천안 △9일=울산 △10일=창원, 청주, 경주 △13일=광주, 전주, 목포.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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