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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빛’으로 부활하다

등록 2018-09-11 16:49수정 2018-09-11 19:11

제64회 백제문화제 14~22일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려
15일 구드래둔치서 개막, 금강 따라 빛 정원 등 행사 다채
제56회 백제문화제 당시 충남 공주 고마나루 수상무대에서 열린 사마이야기 공연 모습, 사마이야기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판의 ‘영동대장군백제사마왕’ 글귀를 소재로 무령왕 시대 백제를 화려한 조명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제56회 백제문화제 당시 충남 공주 고마나루 수상무대에서 열린 사마이야기 공연 모습, 사마이야기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판의 ‘영동대장군백제사마왕’ 글귀를 소재로 무령왕 시대 백제를 화려한 조명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제64회 백제문화제가 14~22일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인 백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을 계승하려고 백제의 옛 수도인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백제문화제의 주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이다. 추진위는 축제 주요 프로그램에서 백제의 춤과 노래를 소개해 관람객들이 1500년전 이 땅에서 꽃 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은 주말에 맞춰 축제 시작일보다 하루 늦은 15일 오후 6시30분 옛 사비인 충남 부여 금강 변 구드래둔치에서 열린다. 중국과 일본 등 세계로 통하던 뱃길이 구드래둔치에서 시작되면 사비 백제의 특징인 해상왕국의 위용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두워진 밤하늘에 한화불꽃축제가 한바탕 흐드러지게 피고 지면 올 축제의 최고 볼거리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이 쇼는 금강 수상 워터스크린에 백제의 춤과 노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백제 예인 미마지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공주를 만나 백제의 춤사위와 노래를 전수한다는 내용의 15분짜리 프로그램이다.

멀티미디어 쇼는 축제 기간 부여 구드래둔치와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매일 밤 2차례씩 선보인다. 구드래둔치에서는 백제역사문화행렬과 금동대향로 등을 형상화한 하이테크 퍼레이드도 열린다.

제57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열린 공주에서 축하 불꽃놀이가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제57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열린 공주에서 축하 불꽃놀이가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부여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백제를 보여준다면, 공주는 전통 중심의 행사로 축제를 꾸민다.

공주 공산성 성안마을의 금강 수상무대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뮤지컬 공연이 열려 웅진 백제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또 16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공주고~중동사거리~연문광장 거리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웅진성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백제문화제는 22일 저녁 6시30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성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홍보마케팅 팀장은 “백제문화제는 1955년 공주·부여 주민이 뜻을 모아 열린 뒤 64번째를 맞았다. 백제의 유적과 유물을 빛과 영상으로 형상화한 ‘빛 정원’ 공연은 백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려고 올해 처음 시도하는 미디어아트다. 많은 분이 백제문화제에서 1500년 전 백제의 우수한 문화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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