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기계 구조와 비행·활용 기량을 겨루는 드론대회인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 경기대회가 29일 대덕과학특구 대전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드론을 조립하고 있다. 케이티시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드론의 기계 구조와 비행·활용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케이티시(KTC) 사회적협동조합은 29일 오전 9시 대전시 유성구 대덕과학특구 대전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강당에서 ‘제3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 경기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드론을 분해·조립해 비행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아이비 디엑스 1(IB DX 1) 부문과 △드론을 분해·조립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아이비 디엑스 2(IB DX 2) 부문에서 경쟁한다. 심사위원들은 분해·조립 시간, 비행 안전성, 영상 우수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고용노동부장관상 등을 시상한다.
케이티시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참가팀에게 드론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데 약 1시간, 비행하며 촬영하는 데 약 5분 정도의 시간을 준다.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팀이 우승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 경기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상장을 펴 보이고 있다. 이 행사는 드론의 기계 구조와 비행·활용 기량을 겨루는 드론대회다. 케이티시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이 사회적협동조합은 방과후학교에 참여해 두뇌계발과 창의성 교육을 가르쳐 왔다. 60살 이상 노인층 치매 예방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상희 이사장은 “드론은 과학적 탐구 능력, 창의력, 집중력, 공간지각능력은 물론 다른 이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까지 익히는 훌륭한 교구다. 드론 전문 조종능력을 익히면 첨단 농업 분야 등에 취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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