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제240회 정례회가 5일 개원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들은 시의회 행정 사무감사를 감시한다. 대전시의회 제공
2018 행정 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가 대전시의회의 행정 사무감사를 모니터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체는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여성단체연합 산하단체와 전교조 대전지부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졌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240회 2차 정례회 일정 가운데 위원회별로 7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는 대전시와 산하기관, 대전시교육청에 대한 행정 사무감사를 들여다볼 작정이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이번 시의회 정례회는 제8대 대전시의회의 첫 행정 사무감사이며, 대전시 민선 6기 정책과 7기의 공약을 추진하려는 시책이 혼재돼 있어 정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네트워크는 △질의의 전문성 △내용의 구체성 △여론을 수렴한 대표성 △감사를 하는 태도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의원들이 시민을 대표해 시가 추진해온 정책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고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이번 모니터 과정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를 강화하고, 시민에게 일일 브리핑을 해 생생한 행정 사무감사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별로 우수 위원도 선정해 발표한다.
김상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아름다운참여팀장은 “의원들이 명확한 근거와 자료를 기반으로 질의하는지, 예산·법령·제도를 충분히 알고 대안을 제시하는지, 중앙·지방정부의 정책 등을 알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해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을 감시하고 경제하는 본연의 구실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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