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병원에서 초등학생이 주사를 맞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ㄱ(11)군은 전날 오후 3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치료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 ㄱ군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은 뒤 30여분만인 오후 3시38분께 숨졌다.
앞서 ㄱ군은 장염 증상을 보여 한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 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ㄱ군 주검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쪽 의료과실 여부 등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