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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호남 또 큰 눈…농작물 피해 우려

등록 2005-12-12 23:09

12일 전북 서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주시내 한 도로가 빙판길을 이루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12일 전북 서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주시내 한 도로가 빙판길을 이루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이틀째 10cm 안팎 눈 대설경보
일부 학교 휴교·도로 곳곳 빙판
광주, 전남북 지역에 이틀째 큰눈과 추위가 찾아들어 일부 학교가 휴교하고 뱃길이 끊기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광주와 전주, 목포, 군산 등 도시에서는 빙판길이 만들어져 출퇴근 때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농촌지역 비닐집 위에 눈이 쌓이면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전북도교육청은 12일 전북 서해안 지역에 큰눈이 내리자 13일 하루 동안 부안·김제의 학교 17곳을 임시 휴교하도록 했다.

휴교가 결정된 학교는 부안고와 부안 변산초등학교 등 부안 2곳과 김제초등학교와 김제중앙초등학교 등 김제 15곳에 이른다. 또 김제 덕암중·고와 정보고는 평상시보다 2시간 늦게 등교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13일 아침 날씨를 본 뒤 휴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 정읍·고창·부안·군산·김제 등지는 12일 저녁 6시 대설경보가 내려져 15㎝ 안팎의 눈이 쌓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령되면서 군산과 부안에서 출발하는 선유도·위도 등지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광주와 전남 목포·해남·무안·영광 등에도 이날 대설경보 속에 5~15㎝의 눈이 쌓였고, 13일에는 곳에 따라 눈이 17㎝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이틀새 총 적설량은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지난 4일 내린 눈으로 폭설피해를 입은 호남 서남부 지역은 복구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농작물의 추가피해도 우려된다.

또 강풍특보를 동반한 추위가 밀어닥치면서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광주시의 빛고을로, 서광주나들목, 백운광장 등지는 12일 저녁 퇴근길부터 차량들이 빙판을 이룬 도로에서 꼬리를 물고 대기하는 바람에 1시간 이상 지체하는 일이 벌어졌다.

광주기상청 쪽은 “큰눈과 강풍이 몰려온데다 추위까지 겹쳐서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며 “시설물과 농작물을 관리하고 빙판길의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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