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대전 택시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의 택시요금이 오르는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인상안을 보면,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7.9%(500원) 오르고, 거리요금은 100원당 140m에서 133m로 줄었다. 시간요금은 100원당 34초를 유지한다.
시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현재 택시요금이 2013년에 오른 뒤 동결돼 물가상승 등 인상 요인이 많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인상 요금은 대전시가 택시업계의 요금변경 신고를 승인하는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새해 1월1일부터 적용된다. 대전시는 택시요금 인상이 서비스 강화와 택시 운전사의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