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지위 정립, 교권 확립, 교사가 주도하는 민주학교 완성 등 공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에 김중태, 충남지부장에 전장곤, 세종지부장에 채승필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들은 최근 치러진 지부별 지부장 선거에 입후보해 당선했다.
김중태 대전지부장 당선자는 이규연 수석부지부장 후보와 단독 입후보했다. 김 당선자는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회복하고 대전시교육청과 단체교섭을 벌이겠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교원업무 정상화에 힘쓰고 교권 침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전장곤 충남지부장 당선자는 구성현 수석부지부장 후보와 출마해 경선을 거쳐 당선했다. 전장곤 당선자는 “전교조의 순수함을 빼고 모두 바꾸겠다. 교사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교권을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며 “교사가 이끄는 민주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승필 세종지부장 당선자는 이상미 수석부지부장 후보와 팀을 이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채승필 당선자는 “‘지속가능한 전교조, 함께 나아가는 전교조’를 목표로 견제와 균형, 조합원과의 소통, 적극적인 교권보호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지부장 임기는 새해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제20대 전교조 대전지부장·수석부지부장에 김중태, 이규연 교사가 선출됐다. 전교조 대전지부 제공
제19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수석부지부장은 경선을 거쳐 전장곤, 구성현 교사가 당선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제공
제2대 전교조 세종지부장·수석부지부장에 채승필, 이상미 교사가 선출됐다. 전교조 세종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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