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농사·살림·양육 바쁜 여성농민에 복지카드 지급

등록 2019-01-06 16:36수정 2019-01-06 16:43

전남, 4월부터 연 한도액 20만원 복지카드 지원
“미용실·음식점 등 대부분 업소 사용 가능해”
전남도는 농사·살림·양육 등 삼중고를 겪는 여성농민의 일손을 덜기 위해 행복바우처, 마을공동급식,  아이돌봄센터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는 농사·살림·양육 등 삼중고를 겪는 여성농민의 일손을 덜기 위해 행복바우처, 마을공동급식, 아이돌봄센터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농사와 살림, 자녀양육의 3중고에 시달리는 여성농민한테 연 20만원씩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

전남도는 6일 “여성농민이 미용실·목욕탕·영화관·음식점 등에서 쓸 수 있는 행복바우처를 연 2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5~70살 여성 7만6000명한테 행복바우처를 지원할 예산 15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주소지 읍·면·동에서 2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3월 한 달 심사를 벌인 뒤 4월부터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시장과 서점 등 대부분 업종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흥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연말까지 쓰지 않으면 이월되지 않고 소멸한다.

도는 지난 2017~2018년 20~70살 여성 농어민 5만2265명에게 연간 10만원씩 행복바우처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연간 52억원씩 모두 104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도 농업정책과 성미숙씨는 “행복바우처는 농촌의 50~60대 여성이 주로 머리를 손질하거나 음식을 나누는데 쓰는 것으로 본다. 여성농민들의 반응이 워낙 좋기 때문에 올해부터 액수를 20만원, 연령을 75살, 사용처를 술집·도박장을 뺀 모든 업종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도는 여성농민의 건강과 복지를 챙기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출산농가 도우미 파견, 마을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으로 여성농민의 고충을 덜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