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46% 차지…9.6%는 “카드빚 갚기”
요즘 신세대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하면 첫월급을 타서 과연 어디에 가장 먼저 쓰려 할까?
부산의 인터넷 취업포털 잡부산(jobbusan.co.kr)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구직자 6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더니, 취업하면 첫월급을 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응답자의 46.0%가 ‘부모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미래 설계를 위한 ‘저축·보험 가입’(20.0%)과 자신을 위한 ‘옷·엠피3·디지털카메라 등 필요한 물품 구입’(12.8%)을 차례로 들었다.
특히 ‘카드 연체금 갚기’도 9.6%의 적잖은 응답자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꼽아, 구직자들 상당수가 취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카드 연체금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드러냈다. 이밖에 ‘친구와 술·밥 먹기’와 ‘연인 선물 및 교제’가 각각 5.5%와 3.7%의 비율을 보였고, 재테크를 위한 ‘펀드·주식 투자’는 2.4%의 최하위에 그쳤다.
임승길 잡부산 대표는 “첫월급은 그동안 부모에게 기대어 돈을 타 쓰다 이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기반을 갖췄다는 뜻“이라며 “첫월급으로 먼저 부모에게 감사의 정을 표하는 풍습은 시대변화에 관계없이 계속 이어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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