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수원 성균관대역 41년 만에 새 단장

9일 복합역사 준공식…지하 1층 지상 6층에 공영주차장도
하루 이용객 4만명 노후화로 인한 안전 우려 해소

전철 1호선 수원 성균관대 역사의 노후화된 모습(위)과 9일 복합역사로 새롭게 단장된 현재 역사(아래)·수원시 제공

전철 1호선 수원 성균관대 역사가 개통 41년 만에 복합역사로 재탄생했다.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는 9일 염태영 수원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식을 열었다. 2014년 4월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경부선 성균관대 북부역사 사업 협약을 체결한 지 4년9개월 만이다.

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연면적 9867㎡, 지하 1층에 지상 6층 규모의 북부역사와 상업시설, 전면 개축된 기존 역사로 구성됐다. 수원시가 북부역사 건립과 주변 시설 정비비용을, 한국철도공사가 상업시설 건립과 기존 역사 개축 비용을 부담했다.

복합역사의 준공으로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었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새로 설치됐다. 수원시는 이용 주민의 환승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3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오는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맨 앞) 등이 복합역사로 재탄생한 수원 성균관대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수원시 제공

성균관대 역사는 하루 4만여명이 이용하지만 1978년 건립된 기존 역사가 낡고 노후화되면서 이용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홍용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