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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일출봉·용암동굴, 세계인의 품으로

등록 2005-12-15 20:30수정 2005-12-15 20:30

도, 세계 자연유산 등록신청서 국내 첫 제출 2007년께 유네스코 결정…“제주 관광 도움”
제주도는 15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해주도록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냈다.

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 제주자연유산에 대한 학술조사와 관리계획을 포함한 등록신청을 위한 절차가 끝남에 따라 세계자연유산 등록신청서를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유네스코에 내도록 문화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자연유산 명칭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정하고,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및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등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을 등록대상지로 했다.

문화재청은 내년 1월 중순께 외교통상부의 협조를 얻어 유네스코에 등록신청서를 내면, 내년 상반기에 유네스코 국제전문가들이 제주도 현지조사에 나서게 된다.

또 유네스코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7년 6~7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등록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빼어난 자연미를 지니고 있거나 심미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 또는 지구의 주요한 진화단계를 대표하는 현저한 사례 등을 명시한 기준에 맞아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록신청서를 내기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2차례에 걸친 학술조사와 관리계획을 세우고, 관련 추진위원회와 학술·자문위원회, 실무위원회 등을 열고 등록 절차를 밟아왔다.

도는 학술조사 결과 제주도의 용암동굴 내에 형성되는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심미적 중요성을 지녔고, 성산일출봉은 지구의 진화과정에서 일어나는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 등록은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며 “등록이 이뤄지면 제주도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어 제주관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수원 화성 등 7곳이 있으나, 세계적으로 160곳이 등록된 세계자연유산은 없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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