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남대 평생교육원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의 귀농·귀촌 창업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귀농 후 갈등 극복 방안부터 경운기 조작법까지 알려드립니다.”
전남대 평생교육원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은퇴를 앞둔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25일까지 교육생 32명을 모집한다.
‘2019 도시민 귀농·귀촌 창업과정 교육생’ 프로그램은 4월부터 8월까지 10주동안 이어진다. 이번 강좌의 교육 시간은 주당 6시간이다. 도시의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 수업은 화요일 저녁 7시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에서 열린다. 토요일엔 오전 9시부터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교육비로 50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강생은 12만5천원만 내면 된다. 이번 교육과정 수강생은 교육기간 이후인 12월까지 전남대 텃밭을 1인당 1.65㎡(0.5평)씩 실습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귀농·귀촌을 이해하는 방법부터 시작한다. 귀농 이후 농촌 주민들과 융화하는 방법이나 미묘한 갈등을 어떻게 관리할 지 등을 알려준다. 귀농의 성공과 실패 사례도 소개된다. 또 채소류 관리와 친환경 텃밭 이론과 과수원 터 선정하는 방법, 화목류 관리법과 육종법 이론, 신소득 과수 품목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양봉이나 재래닭 키우는 법도 다룬다. 농업용 굴삭기, 경운기 등 농기계 조작법도 알려준다. 전남대 평생교육원 쪽은 “농업경영, 유통, 가공, 마케팅 관련 이론도 배울 수 있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62)530-3873~3876, 530-3882.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전남대 평생교육원의 ‘2019 귀농귀촌 창업과정’ 교육생은 전남대의 텃밭을 대여받을 수 있다. 전남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