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운동연합 선정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제주지역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이 뽑은 10대 환경뉴스는 △해군기지 건설논쟁 재점화 △한국항공 먹는 샘물 소송 △한라산 리조트개발사업으로 인한 곶자왈 파괴 우려 △남제주군 안덕면 동·서광리 곶자왈 무단훼손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논의 종결 △한라산 1100도로 모노레일카 설치 추진 등이다.
이와 함께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 증산 논쟁 △하천정비사업에 따른 하천 파괴 △제주시 이호유원지 공유수면 매립추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우려 등도 꼽았다.
환경운동연합은 희귀동식물의 서식처이자 지하수 함양지대인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곶자왈 지대가 한라산 리조트개발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임에 따라 사업예정자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시행하고 자연생태계를 배려하는 개발계획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라산 리조트 개발사업에 따른 곶자왈 파괴 우려’를 선정했다.
또 30여년 동안 논란을 벌여온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문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검토 결과 한라산 국립공원 안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도, 제주도가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으면서 타당성 검토를 벌인 끝에 결국 지난 6월 제주도가 공식적으로 설치논의를 끝내기로 해 10대뉴스에 포함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와 함께 모노레일카 추진은 제주도가 지난 1월 한라산 설경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발상으로 시작한 1100도로변 모노레일카 설치 계획에 대해 충분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타당성 검토 과업지시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나서 소모적인 논쟁이 우려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밖에 △북제주군 구좌읍에서 발견된 용천동굴 △골프장 건설 계획으로 위기에 놓인 남제주군 남원읍 물영아리 습지보호지역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부 권한의 제주도 이양 논쟁 등도 올해 제주지역의 주요 환경쟁점이었다고 밝혔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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