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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시민 흡연율 높지만 대체로 건강

등록 2019-03-29 17:23수정 2019-03-29 20:33

지역 건강조사, 전국 평균보다 흡연율 높고 음주율 낮아
걷기·비만율 우수, 둘레 산길·강변 등 운동 여건 좋아
지난해 8월 대전 보문산을 찾은 시민이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숲속 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대전시 제공
지난해 8월 대전 보문산을 찾은 시민이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숲속 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민은 담배를 많이 피우지만 대체로 건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전시는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했더니 시민 흡연율은 100명 가운데 23명꼴인 22.7%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런 수치는 전국 평균 21.7%보다 높다.

그러나 대전시민은 흡연율을 제외하고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비만율 등에서 전국 평균치보다 우수해 건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만 19살 이상 성인이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통계치인 월간 음주율은 57.8%로 전국 평균 58.4%보다 낮았다. 고위험 음주율도 12.1%로 전국 평균 13.9%를 밑돌았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인 부산의 경우 월간 음주율은 64.0%, 고위험 음주율도 17.2%에 달했다.

비만율은 31.1%로 세종, 서울에 이어 날씬한 도시 3위를 차지했다. 걷기 실천율은 49.8%로 2017년 47.1%보다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42.9%보다 6.9%나 높았다. 금연 시도율도 전국 평균 23.4%보다 높은 26.1%로 집계됐다. 주관적 건강 수준 인지율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이 42.4%였으나 대전은 48.0%로 조사돼 대전시민 가운데 절반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은 건강에 대한 시민 의식이 높고 오르기 수월한 둘레 산과 우수한 수변 환경을 갖춘 3대 하천이 도심을 통과해 산과 수변을 찾는 시민이 많다. 건강 캠페인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 관련 공공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사는 대전시 5개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해 8~10월 19살 이상 성인 4575명을 대상으로 음주, 흡연, 예방접종, 고혈압, 의료이용, 사고, 삶의 질 등 22개 영역 223문항을 1대1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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