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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지역 대학 탐방 - 우송대

등록 2005-12-19 20:07수정 2005-12-19 20:07

교육수출로 지방대 한계 ‘훌쩍’ 캄보디아·라오스 대학 교재 개발·교수진 교육
대전 우송대(wsu.ac.kr)는 캄보디아 국립기술교육대에 이어 라오스 제2국립대에 교육을 수출해 지방대 한계를 넘어섰다.

라오스 제2국립대는 2007년 3월 문을 열 예정으로, 우송대는 이 대학 공과대의 컴퓨터, 전기, 건축, 국제경영, 정보기술경영, 관광경영 등 6개 학과에서 사용할 교재 개발 및 교수진 교육을 맡고 있다.

우송대는 2년여 연구조사 끝에 지난해 라오스 정부에 공과대 교육표준안을 제시했다.

개교 10년차 지방대인 이 대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수출 대학으로 떠오른 것은 개교 이후 꾸준히 추진한 학과 특성화 전략이 밑거름이 됐다.

이 대학은 △보건복지대 △디자인·정보대 △철도대 △관광호텔·외식경영대 등 4개 단과대에 집중 투자하고 일찌감치 미국, 일본, 중국 등 대학과 교류를 텄다.

교육수출은 지난 2001년 조원권(49·경영학부 교수) 부총장이 ‘개발도상국 경제개발 및 기술지원 국제컨설팅’ 학내 벤처기업인 ㈜시너지비전을 설립한 뒤 캄보디아 정부가 기술교육기관을 설립하려고 한다는 점을 알고 우송대와 대한상공회의소, 포스데이터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꾸리면서 비롯됐다.

이 컨소시움은 1년여 연구조사 끝에 교재 개발 및 교수 교육 등 캄보디아 기술교육의 뼈대를 세우는 종합제안서를 제출해 320억원 규모의 캄보디아 국립기술교육대 건립 사업권을 따냈다.

대외협력단은 교재를 만들고 6개월여 동안 캄보디아 국립기교대 정보기술·조리학과 교수진을 가르쳤다.


우송대는 최근 ‘학과 특성화’와 ‘교육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국가 우수학생 유치 △특성화 학과 졸업생 해외취업 △국제 교육원조 참여 강화 △해외에 국제대학·대학원 설립 등을 뼈대로 하는 ‘세계화 마케팅전략’을 세웠다.

‘동남아 우수학생 유치’는 동남아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 교육을 책임진다는 뜻으로, 현재 이 대학에는 1학년 1천여명 가운데 유학생 250명이 재학하고 있다.

김성경 총장은 “동남아국가들은 ‘한국의 교육제도가 우수해 놀라운 경제 성장과 최첨단 정보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한다”며 “우리 대학의 세계화 전략은 신입생 모집 및 졸업생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에 성장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4~28일이다. (042)630-9623.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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