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병 환자와 같은 ㅇ병원 입원 영아 2명
격리 환자 5명, 접촉자는 모두 1946명
격리 환자 5명, 접촉자는 모두 1946명
지난 주말 잠잠하던 대전 홍역 환자가 또 다시 증가했다.
대전시는 발열과 발진 등 증상을 보인 2명이 홍역 환자로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대전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대전에 사는 5살 아동과 5개월 영아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두명 모두 ㅇ소아병원에서 입원한 전력이 있는 점으로 미뤄 최초 발병 영아로 부터 전염된뒤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입원 기간 및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살 아동은 지난 9일 2차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으나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결과 홍역 확진 통보를 받았다. 예방접종을 했으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홍역 의심증상으로 보인 이들은 모두 168명이며 이 가운데 15명을 제외한 15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6~11개월 영아 4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홍역 예방접종은 14일까지 945명이 접종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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