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남대 대학평의원회 구성 합의…총장 직선 발판 마련

등록 2019-04-17 18:21수정 2019-04-17 22:33

교수·직원·조교·학생 등 22명…10개월 협상해 결실
학칙 개정, 학교 발전, 총장 직선제 주요사항 결정
충남대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들이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합의해 총장 직선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들이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합의해 총장 직선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 구성원들이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 대학 교수회, 총학생회, 직원협의회, 교육공무원(조교)협의회 등은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평의원회 구성 및 인원은 교수 11명, 직원 4명, 교육공무원 2명, 학생 4명, 총동창회 추천 1명 등 22명으로 결정됐다.

학교 구성원들은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두고 지난해 6월부터 15차례 회의를 열었다. 이 대학은 관련 규정 심의 및 학무회의 심의, 구성 단위별 위원 임명 등을 거친 뒤 대학평의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대학이 대학평의원회를 꾸리는 데 10개월이나 걸린 것은 이 기구가 총장 임용 후보자의 선출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구성단위별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평의원을 늘리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2017년 개정된 고등교육법은 대학의 최대 심의기구인 대학평의원회에 교수, 직원, 학생, 조교 단체 등 학교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고 특정 구성원집단이 절반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대학평의회가 없는 대학은 신설, 평의원회가 있는 대학은 법에 따라 새로 출범해야 한다.

대학평의원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충남대는 올 연말로 예정된 새 총장 선출을 구성원들이 직접 선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대학은 지난해 12월 학무회의에서 총장 직선제를 뼈대로 한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켜, 대학평의원회의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구성원들은 합의를 이룬 뒤 낸 공동성명서에서 ”학교 발전과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 양보하고 두 손을 마주 잡았다. 이제는 모든 구성원이 힘과 뜻을 모아 충남대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일만 남았다”며 “그동안 많은 걱정과 기대 속에서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