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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전 세계인’ 장보고의 삶, 판소리로 불려진다

등록 2019-04-26 11:25수정 2019-04-26 11:37

임진택·임재영 명창 26일 오후 6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철저한 고증과 탁월한 해석…장보고글로벌재단 공동 기획
창작판소리연구원은 26일 오후 6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무대에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를 올린다.
창작판소리연구원은 26일 오후 6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무대에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를 올린다.
1200년 전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한 뒤 서남해안의 해상권을 장악했던 장보고 장군의 삶이 창작 판소리로 불려진다.

창작판소리연구원은 26일 오후 6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무대에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를 올린다. 1부 ‘풍운아 장보고’는 심재문의 북 장단에 맞춰 이재영 명창이 소리를 들려준다. 이어 ‘해상왕 장보고’ 2부 무대엔 고수 이규호의 장단에 임진택 명창이 소리를 한다. ‘세계인 장보고’는 장보고글로벌재단과 공동기획한 작품으로 지난 17일 서울 남산 국악당 초연에 이은 광주 특별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철저한 고증에 뛰어난 해학과 풍자가 가미돼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역사학자들이 해상왕으로 해석한 것과 달리 장보고를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으로 규정해 눈길을 모은다. ‘세계인 장보고’엔 1200년 전 동아시아 해양 무역을 석권한 장군의 기상이 담겨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공연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휴대전화 문자(010-3765-3754)를 통해 예약한 뒤 이날 오후 6시부터 표를 받으면 된다.

임진택 명창. <한겨레> 자료사진
임진택 명창. <한겨레> 자료사진
임진택 명창은 역사적 인물을 창작 판소리에 담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진택 명창은 윤상원기념사업회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의 삶을 기린 <윤상원가>창작 판소리로 작품화하기도 했다. 임진택씨는 “상원이를 역사에 판소리로 깊이 파서 새기고, 광주항쟁을 후대에 알리는 일을 하겠다는 생각에 <윤상원가>라는 창작 판소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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