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남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등록 2019-05-21 17:46수정 2019-05-21 17:52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지난달 서해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를 위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지난달 서해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를 위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서해안 바닷물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충남 서해안의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부터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사업에 나서 6개 지역의 30개 지점의 바닷물을 검사했더니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리 비브리오 패혈증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돼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이 되는 5∼6월에 환자가 발생해 8~9월 집중적으로 발병하며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알코올 중독,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 비브리오의 서식 환경이 좋아지므로 날씨가 더워질수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갑작스럽게 오한, 발열 등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지난해 6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으며, 재작년에는 3명이 발병해 2명, 2016년에는 2명이 발병해 1명이 각각 숨졌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