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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보령 공룡 발자국 화석 기념물 지정

등록 2019-05-30 17:42수정 2019-05-30 17:48

충남도, 보령 맨삽지 용각류 발자국 기념물 제193호 지정
15년 정풍희 서해삼육중 교사 발견, 20~30㎝ 크기 13개
1억년 전 백악기에 한반도 전체에 공룡 서식 입증 자료
충남도는 30일 보령 천북면 학성리 맨삽지(밤섬) 해안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도 기념물 제193호로 지정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30일 보령 천북면 학성리 맨삽지(밤섬) 해안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도 기념물 제193호로 지정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보령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30일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맨삽지(밤섬) 해안 일대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도 기념물 제193호로 지정했다. 맨삽지 공룡 발자국은 113㎡ 면적에 지름 20~30㎝ 크기의 원형 발자국 13개가 음각으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이 발자국이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이곳에 서식했던 2족 보행 조각류 또는 4족 보행 용각류로 추정했다.

도는 “이 화석이 충남에서 발견된 유일한 공룡 발자국이어서 백악기에 우리나라 전역이 공룡 서식처였음을 뒷받침하는 귀중한 화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맨삽지는 백악기에 형성된 건열 구조,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다양한 퇴적 구조를 살필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도 높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공룡 발자국 화석과 맨삽지 지형은 백악기 충남의 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아 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 화석은 2015년 정풍희 서해삼육중 교사가 이곳에 낚시를 하러 왔다가 발견했다.

홍연숙 도 문화유산과장은 ”공룡 발자국 화석을 알리는 한편 화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보존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도 비지정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문화·역사가 깃든 문화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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