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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건교부, 제2경부고속도 건설 ‘재탕’ 발표

등록 2005-02-04 21:05

경기도 생색내기 행정 ‘눈총’
건교부 “2년전 주의 줬건만”

설 연휴를 앞둔 4일 경기도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정부와 사전협의도 없이 임의로 발표해 혼선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2조1728억원을 들여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하남나들목∼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53㎞)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도)

그러나 이 안은 건교부가 지난 2002년에서 2003년까지 수립해 발표한 ‘수도권고속도로망 건설계획’에 포함된 동일한 노선으로 설 연휴를 의식한 경기도쪽의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을 받고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모두 550㎞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 노선속에 제2경부고속도로도 포함돼 있다”면서 “경기도가 2년전에도 재원확보 등의 대책없이 발표해 국민 혼란을 우려하는 주의 공문을 보낸 적이 있으나 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계획 발표 이후 건교부와 협의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2년전에 건교부에서 주의 공문을 받았는 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설 추석 등 특별수송대책기간에 수도권에서 고향 내려가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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