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처의 상>
광주시립미술관은 29일 허백련과 오지호를 비롯한 남도화가 37명의 작품 140여점을 모아 ‘남도미술 100년전’을 개막했다.
이 전시는 2월19일까지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으로 나눠 남도화단의 20세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서양화에서 김홍식 임직순 강용운 양수아, 한국화에서 허건 조방원 천경자, 조각에서 김영중 양두환 탁연하 등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는 작고 작가나 원로 작가들의 발자취를 시대별 분야별로 비교해 남도미술의 전통과 계승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건탁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20세기의 흐름을 재조명해 21세기의 방향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문화적 기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062)525-0968.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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