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지역 음식점들 3년째 ‘어른신’ 식사제공
‘효 한그릇…사랑은 덤입니다’
제주 남제주군 지역의 음식점들이 3년째 전개하는 ‘감사의 식사제공 운동’이 ‘사랑의 효나눔’으로 정착되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남제주군지부(지부장 문용수)는 2003년부터 남제주군의 노인공경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감사의 식사제공 운동’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의 식사’는 일반음식점 가운데 모범음식점과 영업상태가 좋은 음식점 등 해마다 35~37곳이 참여해 남제주군 관내 5개 읍·면에서 운영중인 노인대학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매달 1차례 읍·면별로 음식점 1곳씩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노인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래는 한편 노인간의 친목을 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음식업중앙회 군지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참여한 음식점이 108곳으로, 모두 6300여명의 노인들에게 제공한 식사비만도 5천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군지부는 “올해는 40곳의 음식점이 감사의 식사제공 운동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한달에 1차례지만 더불어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업주들의 봉사활동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노인복지 특수시책 발굴사업으로 실시된 운동이 해를 거듭할 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음식점들 가운데 자발적으로 신청한 업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사랑의 효나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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