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천수만 철새도래지로 흐르는 청지천(지방 2급 하천)의 석남동 남원교~양대동 남부교까지 4.2㎞ 구간을 생태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인 청지천 생태공원 사업은 2007년까지 147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설계 등을 마친 뒤 2008년부터 산책로와 자전거길, 5723㎡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또 2009년께는 탐조객을 위한 4848㎡ 규모의 소망기원의 장과 1365㎡의 소나무숲이 꾸며지고, 2011년에는 양대동 저수지(10만1987㎡)를 생태호수로 꾸미고 현 쓰레기매립장에 다목적 운동장(574㎡)과 어린이놀이공간(6752㎡)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하수관을 묻는 등 청지천 정비사업을 벌여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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