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에서 조직 대폭 축소·기업형팀제 도입
지난해까지 부산지하철의 건설 및 운영을 맡아온 국가공단 부산교통공단이 새해 초 부산시로 이관돼 지방공기업 부산교통공사로 새로이 출범했다.
부산시는 2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허남식 시장과 김구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교통공사 현판 제막식 및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자본금 7조2000억원 규모로 출범해 기존의 부산지하철 운영 및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 개선사업 등을 맡아나가게 된다. 공사는 곧 경영혁신을 위해 전국 지하철공사로선 처음으로 기업형 팀제를 도입해 현행 4이사 15처·실 43팀의 본사조직을 4본부 2단 34팀으로 대폭 축소하고 현업부서를 보강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출범과 함께 사라진 부산교통공단은 부산교통공단법에 의해 1988년 7월1일 설립돼 지난해 말까지 17년6개월 동안 부산지하철 1호선 3·4단계, 2호선, 3호선 수영구간을 건설 운영했으며, 애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부산시로 이관됐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지하철 노조 등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부산교통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철회 및 전문경영인 선임, 민주적인 공사 운영 등을 촉구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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