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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중국인 밀집지역 모니터링 철저히 해달라”

등록 2020-01-29 15:57수정 2020-01-29 16:03

구청장 모아 신종폐렴 긴급비상대책회의 열어
서울시, ‘다산 콜센터120’으로 대시민상담 진행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시장–구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발언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시장–구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발언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중국인 밀집지역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장–구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중국인이 많이 살거나 관광객이 많은 자양동, 구로동, 가산동, 대림동, 명동 같은 곳이 있다”며 “이런 곳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방역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홍대 앞도 그런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지에서) 위생수칙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 여행객이 주로 묵는 게스트하우스, 관광명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중국인이 많은 곳으로 자양동, 구로동, 가산동, 대림동, 명동을 꼽았다. 이는 23일 기준으로 집계된 케이티(KT)생활인구 분석데이터에서 나온 통계다. 시는 이 지역에서 언제든지 감염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24시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박 시장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208명의 명단을 정부로부터 받아 자치구에 넘기고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정부 명단 외에도 추가 인원이 있을 수 있다”며 “여행사 대상으로 서울시가 주로 (확인)하겠지만 (자치구도)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명단을 더 파악하면 서울시에 넘긴다고 했다. 오면 그 즉시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병원이나 의원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이나 의심증상을 보이면 선별진료소로 가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찾동시스템이 잘 돼 있다. 방문간호사를 활용해 1대1로 예외 없이 가구 방문을 하고 체크하고 모니터링을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167억원을 풀기로 했다. 아울러 특별교부금 34억350만원도 자치구에 지원해 우한시 경유자 전수조사 지원, 중국인 다수 거주지역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등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의 통화량이 많아짐에 따라 ‘다산 콜센터 120’에서 신종폐렴 관련한 안내를 시작한다. 박 시장은 “1339 전화가 통화량이 많아 통화가 성공하는 경우가 잘 없다”며 “120을 중심으로 하는 (상담)체제를 운영한다. 외국어 서비스도 되기 때문에 유용한 점이 있다. 구청에서도 안내할 때 120을 안내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일일 대시민 상황브리핑도 시작한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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