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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 ‘잠수병 전문치료기’ 도입

등록 2006-01-04 22:01

만성두통 등 앓는 해녀·어민 치료 길터
제주 해녀들이 앓고 있는 만성적인 잠수병 치료를 위해 잠수병 전문치료 기기인 ‘고압쳄버’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4일 대부분의 해녀들이 앓고 있는 잠수병을 치료하고, 건강보호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4~5인용 고압쳄버를 들여와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압쳄버는 기압을 높일 수 있는 기기로 잠수병 환자들에게 고압산소를 공급해 몸속에 축적된 질소를 배출시키는 대형 캡슐형태의 잠수질병 치료기다.

잠수병은 잠수어업인들이 물질작업 때 반복되는 급격한 기압차로 인해 나타나는 만성두통, 관절통, 난청 등 만성질환인데, 전국적으로 잠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용 고압쳄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은 2곳 뿐이다.

잠수병 치료기기의 도입으로 9900여명에 이르는 제주지역의 전·현직 해녀와 1천여명의 잠수어업인들이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는 치료용으로 1차례에 5만~7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데다 경남 통영과 부산에만 이 기기가 설치돼 있어 대부분 진료를 포기한 상태였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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