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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위원회 발족키로

등록 2006-01-05 21:32

유네스코 등재신청 후속작업
제주도가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위원회를 발족하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법적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이 오는 20일께 북제주군 구좌읍 용암동굴군과 성산 일출봉, 한라산 등을 묶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을 할 예정이어서, 후속작업으로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문화재청과 제주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용역참여기관 및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로 구성되며, 문화재청 차장과 제주도 행정부지사, 문화재 천연기념물 분과위원장 등이 공동위원장이 돼 기능을 분담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해외협력과 홍보, 기술지원을, 제주도는 행정, 관리홍보, 주민협력팀 구성을, 문화재위원쪽은 용역담당 기관, 문화재 위원 등 전문가 집단은 학술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관리보전방안을 제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이른바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보존관리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세계자연유산 등록 홍보사진전을 이달 하순 서울, 2~3월 제주, 6월 프랑스 파리 등에서 열기 위해 현재 100여점의 작품사진을 선정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국비 28억원과 지방비 12억원 등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내판 정비와 학술조사 등에 10억원을 투자하고, 한라산 훼손지 복구 및 대피소 개축,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토지 매입, 남제주군 성산일출봉 시설물 정비 등에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일 제주도를 방문한 유홍준 청장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기구로 추진기획단 발족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이번에 제정할 조례도 문화재보호법보다 구체적인 관리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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