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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 지사 난 자리에 후보 ‘우후죽순’

등록 2006-01-10 22:38

한범덕 정무부지사 선거출마 선언…선거전 본격화
한범덕(54)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10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사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 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결심한 이원종 충북지사에 이어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건설하는 것을 운명이라 여기고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업무가 정리 되는 대로 정무부지사직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지사는 “공직에 있으면서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퇴임 뒤 지역발전에 적합한 정당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 부지사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에서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다 본인도 거부감이 없어 열린우리당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출마=당선’이라는 이 지사의 위세에 눌려 물 아래에 있던 홍재형(68)·이시종(59)의원 등의 출마설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혼란에 빠지게 됐다.

지난해 9월 입당과 함께 지사 출마를 공언해온 정우택(53) 전 의원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으나 한대수(62) 청주시장이 지사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송태영 처장은 “3월께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당 내외 모든 인사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는 정책, 정당 대결을 넘어 재미있는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범덕-한대수 카드는 청주 한씨 문중, 전임 정무부지사대 행정부지사 대결이 성립한다.

한범덕-정우택 대결은 행정고시 22회 동기생 간의 싸움이 되고, 16대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맞섰던 홍재형-한대수 카드는 지사 선거가 ‘리턴 매치(재대결)’가 된다.

홍재형-정우택 대결은 경제기획원 선·후배 공무원, 전·현직 의원, 여야 정책위의장 출신의 대결로 관심을 끌 수 있다.

이시종-한대수 카드에다 오효진(63) 청원군수까지 가세하면 3선 충주시장대 현직 청주시장, 청원군수 등 단체장 출신의 대결이 성립되는 등 어떤 카드가 맞서도 재미있는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출마를 밝힌 이 지사가 정계은퇴 선언과 함께 굳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데다 은퇴 선언 당시 한 부지사를 ‘훌륭한 능력을 지닌 공무원’으로 치켜세워 선거전에서 ‘이심’의 향배도 주요 관심사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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