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면단위 농협 28곳이 지난해 부실조합 구조조정과 작은조합 자율합병으로 통폐합됐다.
농협 전남본부는 10일 경영 합리화를 위한 통폐합 사업으로 전남 관내 지역농협이 197곳에서 169곳으로 28곳이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도 20여곳에서 통폐합이 추진돼 농협수는 150여곳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올 들어 합병을 확정한 농협은 장흥 장평, 곡성 겸면, 장흥 관산, 함평 대동, 해남 북일, 보성 회천, 완도 청산, 나주 다도·왕곡, 신안 흑산 등 10곳이다.
지난해에는 장성 동화가 황룡농협, 보성 웅치가 보성농협에 각각 통합되는 등 면단위 소규모 농협 28곳이 업무를 인근 농협으로 넘겼다.
강진우 전남본부 회원지원팀 과장은 “통합하면 합병자금 30억원과 부실보존 자금을 지원한다”며 “단위 조합의 규모를 늘려 경영을 합리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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