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5명 배출’ 오씨 집성촌서 새터민·외국인 등 행사
보성 오씨 집성촌인 마을에서 박사 다섯 명을 배출해 ‘오박사 마을’로 불리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2리 윗갬밭 마을이 새터민, 외국인 등을 초청해 전통 문화 체험 마당을 연다.
20가구 40여명의 오씨가 살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충청대 오노균(52·스포츠외교학)·오원진(50·지적학), 한남대 오장균(51·경영학), 우송공대 오상진(55·컴퓨터·기계자동차학), 대구기능대 오선세(55·메카트로닉스학) 교수 등 다섯 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이 마을은 같은 지역에 있는 충청대학과 오는 17일 전통 문화 체험 한마당 행사를 연다.
충북지역에 살고 있는 새터민(탈북 가족), 외국인 노동자, 소년·소녀가장, 청소년 등 1천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마을 앞 논과 개울 등에서 팽이치기, 썰매타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 놀이를 하고 충청대학은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다.
마을 청년회에서는 떡국을 준비하고 참나무 장작을 쌓아 고구마, 밤, 가래떡 등을 구워 먹는다.
오대영(51)마을 청년회장은 “오박사 마을이 생긴 것을 기념하고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등 외로운 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보여주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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