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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일본영화 촬영지로 인기

등록 2006-01-13 22:25

부산에서 제작되고 있는 일본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의 부산 자갈치시장 촬영 장면.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에서 제작되고 있는 일본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의 부산 자갈치시장 촬영 장면.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2006년 들어 6편째 영화제·한류 등 영향
‘영화의 도시’ 부산이 일본영화의 촬영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부산에서 촬영 중이거나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영화만도 6편에 이른다.

일본에서 지하철역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의 이야기를 다룬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자갈치시장 등에서 한참 촬영하고 있다. <착신아리>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착신아리 파이널>과 <키사라츠 캐츠아이> 등 2편은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바다> <더블 캐스팅>과 드라마 <화려한 일가> 등 3편은 현재 장소 등을 섭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영화 <위험한 형사>와 텔레비전 드라마 3편 등 4편의 일본작품이 부산에서 촬영했다. 네델란드와 중국도 각각 1편씩의 영상물을 부산에서 제작했다.

최근 부산이 일본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부산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가 한류 열풍과 장소 섭외 등 각종 서비스 제공,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이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만 잠시 들러 촬영했으나, 최근에는 일본보다 더 일본 같은 분위기를 내는 장소들을 부산에서 찾아 올 로케이션 촬영을 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영화 촬영에 따른 직접적 수익 외에도 관광산업 개발, 부산의 해외홍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된 국내·외 영상물은 장편영화 36편 등 모두 67편이며, 이들 작품 제작팀이 부산에서 쓰고간 돈만 150여억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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