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는 16일 “광주 상무주차장의 정상 영업을 16일에서 20일로 연기했다”며 “개장 홍보와 인력 확충을 매듭짓고 기본료 30분에 700원, 추가료 15분에 350원씩 주차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쪽은 “하루 이용 차량이 무료 운영 때는 300여대였지만 유료 전환 때는50~60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운영인원이 4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나는 만큼 수지를 맞추는 것이 초기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주차장은 지난달 30일 상무지구 광주시청과 시지브이 복합영화관 사이 미관광장 지하에 주차규모 525대분으로 문을 연 뒤 무료 운영을 해왔다.
이 주차장은 영화관 음식점 관공서 등이 밀집한 지역에 들어섰지만 주차요금과 이동거리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의 외면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광주 서구청은 지난해 10~11월 미관광장 인근 도로에서 주차위반 차량 3900여대를 단속했고, 최근에도 하루 평균 50~60대를 단속하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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