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도서관을 내년 1월까지 여수 여문공원 안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33억원을 들여 여수시 문수동 여문공원 5천㎡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1716㎡ 규모로 환경도서관을 짓는 사업을 착공한다. 한해 안에 환경학습실, 환경자료실, 시청각실, 어린이실,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갖춘 도서관을 준공할 예정이다. 나라 안팎의 환경·생태 자료를 두루 수집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특성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시 쪽은 “2003년 12월 여수산단 삼남석유화학㈜이 기탁한 7억원에 예산 26억을 보태 재원을 마련했다”며 “첫 환경도서관인 만큼 주변에도 생태체험 공간을 아울러 꾸미겠다”고 덧붙였다.
정대하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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